(앵커)
흔히 접할 수 없는 오르간 연주회가 어제 부산에서 펼쳐졌습니다.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하모니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좀처럼 듣기힘든 이국적인 선율이 객석을 가득 메웁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감동을 자아냅니다.
어제 저녁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펠릭스 헬 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뜻깊은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음악회에서는 요제프 용엔의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심포니 콘체르탄테'와 생상스의 교향곡 제 3번 '오르간'이 연주돼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부산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있는 콘서트 전용홀이 없기 때문에 이번 연주회는 오르간연주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가 됐습니다.
(펠릭스 헬/오르가니스트,독일/"첫번째 협연할 요제프 용엔의 곡은 4악장인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주 다양한 곡이기 때문에 오르간 연주곡으로는 인상깊은 작품이고 두번째 협연할 생상스의 곡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많지 않은 연주곡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선생님께 존경을'이라는 부제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오충근/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선생님들 초청해 공연, 뜻깊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깊어가는 가을밤 특별한 오르간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에 찾은 이들은 잊지못할 감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김동환/onair@knn.co.kr